추석 명절
모두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어머니 음식으로 추석을 보내고 있어요.
어머니가 만든 묵, 잡채, 전, 그리고 송편까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풍성했어요.
아참 고모가 준 김까지~ 느므 맛나는 추석입니다.
맛나게 잘 먹고 뱃살은 뽀드득 올라옵니다.
그리고 연휴가 길어서 어머니가 주신 음식도 이제 모두 소진했네요.
오늘은 또 무엇을 먹나 궁리합니다.
음~ 어제 독박투어를 텔레비전에서 보다 국수를 너무 맛나게 먹어서요.
오늘 점심에 국수를 먹기로 했던 일이 생각나서 부지런히 국수를 준비합니다.
히카마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요. 그리고 채 썰어 줍니다.
히카마 생채 팁~
배처럼 히카마는 속이 아삭하니 부드러워서 너무 얇게 썰지 마세요.
살짝 절일 때 설탕 넣지 마세요. 히카마는 자체 단맛이 좋아요. 은은하니 히카마 단맛을 즐길 수 있어요.
액젓으로만 간을 해서 은은한 단맛을 즐겨 보세요.
오랜 시간 절이지 않아도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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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 조금과 고춧가루 그리고 깨, 그리고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합니다.
냉동 파도 넣었어요. (냉동실에 파 넣고 요즘 먹고 있어요. 버릴 파가 없어요. 물론 싱싱한 파맛은 내기 어렵지만요. 2호도 1호도 파 꺼내 쓰기 편하다고 좋아해요.)
요렇게 히카마 생채를 만들었어요. 아주 순식간에 겉절이처럼 무친 히카마~
슬쩍 간이 조금 부족한 생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간이 배어서 맛있겠죠?
음~ 살짝 간을 더해야겠어요. ^^ 소금이나 액젓을 조금 더 첨가해야겠어요.
남은 것은 반찬통에 넣고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물김치와 함께 먹어요.
물김치에 당근 꽃이 피었어요. 우리 어머니 물김치에 뽐 좀 내셨네요. ^^
멸치 육수에 국수를 삶아 주었지요. 호박볶음과 당근채 볶음을 넣었어요.
국수는 호르륵 호르륵. 히카마 생채는 아삭하니 맛나게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요기 아삭한 히카마 생채를 올려 먹었지요.
촉촉하게 간이 배어 들어가면 더 맛나겠죠?
-- 원래 무생채에 식초나 참기름 넣으시는 분들은 더 첨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순순한 맛을 좋아하는데 식초를 넣어도 좋고요.
울 어머니는 생채에 참기름 넣는 것을 좋아하지요.
중요!! 히카마 생채의 느낌-
무 보다 더 아삭해서 배 같은 느낌이에요. 너무 얇게 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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