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단풍 든 북어채 무침 만들기

 

냉장고 정리를 하다 북어채가 2개나 있어요. 먹고 있는 것이 있는데 또 구매했어요.

 

달달한 마루 씨 엄마는 무와 계란을 넣은 북엇국을 좋아해요. 춥고 몸이 으슬으슬할 때 끓여서 먹으면 속도 편하고 몸도 개운하지요.

술 좋아하는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은 북엇국에 콩나물 한 움큼 넣고 청양고추 몇 개 넣어서 매콤하니 개운하게 끓여주면 맛나게 잘 드시지요. 그래서 더 많이 사게 됩니다. 아닌가? 제가 좋아해서 더 구매하는 제품입니다.

거기에 손질되어 파니 잘 사게 되는 북어 채입니다.

이00에서 구매해서 냉장고에 쟁여두는 제품이네요.

 

예전 울 어머니는 북어를 뜯어서 만들었던 북어 채인데요. 이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일까요? 깔끔하게 껍질도 벗기고 먹기 좋게 길게 잘라서 있으니 먹고 싶은 방법으로 잘라 사용하면 좋지요.

개운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북어채 간편하고 좋아요.

 

살짝 씻어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납작하게 썬 무와 물을 부어 끓이다 콩나물, 파, 그리고 계란 톡 깨서 넣으면 뜨끈한 북엇국이 되지요.

오늘은 북엇국 대신 북어채를 가지고 무침을 만들어 봅니다.

 

원산지는 저 멀리 러시아에서 왔네요. ^^ 중국에서 만들고요.

가끔 마트에서 행사할 때 구매하는 제품으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랍니다. 쟁여두면 여러 가지 요리로 탄생할 수 있는 북어 채입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 북어채를 손질합니다.

북어채를 꺼내서 까슬한 가시가 있나 확인해요.

가끔 큰 가시가 있을 때가 있는데요. 먹을 때 목이 불편해요.

꼼꼼히 가시 수색작전과 함께 탈탈 털어주면 북어 가루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가위로 쑹덩쑹덩 잘라주면 먹을 때 편하죠.

북어 손질은 끝~

북어에 미림이나 맛술을 촉촉할 정도 뿌려 줍니다. 북어가 촉촉해지지요. 그리고 비릿한 맛도 어느 정도 잡아 줍니다.

조물조물 미림이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무쳐줍니다.

그리고 더 촉촉해지라고 봉지 안에 넣어 잠시 둡니다.

요때 하나 집어먹은 달달한 마루 씨 엄마~

이때 절대 집어 드시지 마세요. 맛이 없어요. ㅠㅠ

술맛 나는 북어 채입니다.

그동안 무침 양념을 만들어요.

북어채 300g을 준비했어요.

고추장 1과 1/2 컵, 간장 1/2컵, 물엿이나 조청 2컵, 간 마늘 3숟가락, 간 생강 1숟가락, 고춧가루 1/2컵

을 넣고 골고루 저어 줍니다. 고추장을 뭉침 없이 풀어줍니다.

양념 안에 북어채를 퐁당 넣었어요.

이웃님들은 다른 그릇을 꺼내고 북어채를 넣고 양념을 조금씩 덜어서 넣어 주세요.

저처럼 한꺼번에 넣으면 수습하기 어려워요.

신나게 주물주물~

양념이 북어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주물주물 무쳐줍니다.

빨갛게 단풍 든 북어채가 되었어요. 양념 옷을 입은 북어채가 아까 더 부운 간장 때문인지 저의 입맛에 조금 짭니다.

수습하기 위해 매실액을 조금 더 넣어 단맛을 추가했어요.

요렇게 한꺼번에 넣지 마세요.

양념의 양은 입맛에 맞게 추가하세요.

그리고 이뻐지라고 통깨를 톡톡 치려고 했으나 왕창 들어갔습니다.

통 큰 달달한 마루 씨 엄마가 아니라 부주의해서 많이 들어갔습니다.

더 꼬습겠죠?

통깨가 많이 들어간 북어채 무침이 되었습니다.

요렇게 들어가면 담백한 북어채 무침입니다.

 

더 맛나게 먹는 팁: 밥상을 차릴 때 덜어내서 참기름 쪼르륵 넣고요. 쪽파나 대파를 넣고 무쳐 주세요.

그럼 색감도 예쁘고요. 향기로운 참기름에 더 맛이 있어요.

 

아침에 만들어 놓고 점심에 요렇게 놓고 먹었습니다.

밥 2공기도 더 먹을 수 있는 북어채 무침이 되었습니다. 밥도둑이 되었네요.

요즘 겨울잠 자는 북극곰처럼 영양소를 쟁여 놓는 달달한 마루 씨 엄마가 되었어요.

포동포동 너무 밥을 잘 먹어서요. 큰일이네요.

오늘 밥도둑까지 만들었으니 더 큰일입니다. 짭조름한 북어채 무침 맛나게 드셔보세요.

 

오늘 만든 북어채 무침은 요렇게 덜어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든든한 밑반찬이 완성되었어요. ^^

** 생강은 꼭 넣으셔요. 북어채 무침을 더 맛나게 합니다. 요즘 김장 준비로 햇생강이 많이 나와서 저렴해요.

구매해서 쟁여두고 사용하세요. 저도 사서 생강청이랑 썰어서 냉동하려고 해요. 얼른 시장 당겨오세요.

빨갛게 단풍 든 북어채 이야기를 하니 놀러 가고 싶네요.

 

• 
•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