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6월 1일-2일.
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 해가 떴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게으른 농부는 늦게 일어났습니다.
너무 피곤하다고 조금만 더~~조금만 더
하다 늦게 일어났지요.
해가 쬐금 많이 떠오를 때
일어났더니..
무지 덥습니다.
6월 첫날
무지 더워요.
핫핫~ 썸머~ 핫핫 썸 머~~
무지 더워요.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었네요.
벌써~ 여름입니다.
한낮에 나가 마늘종을 뽑았더니
더위를 드셨는지 메롱 메롱 합니다.
입맛도 없고 그래서
비빔면을 삶아 점심으로 드셨다지요.

맛나게 비빔면을 드시며 다짐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야겠다고
또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뜨거움은 정말 싫어요.
저는 마늘종을 뽑고요.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은 예초기로 풀을 잡고요.
역할을 나누어 일을 합니다.
달달한 마루 씨네 밭의 마늘은
지난가을
단양 마늘 씨를 구매해서 심었지요.
단양 구경시장에서 구매해서 심었지요.
마늘 씨(주아)를 구매해서 밭을 갈고
마늘 영양 비료도 듬뿍 올려주고요.
그렇게 키웠습니다.
비닐 이불도 덮어주고요.
추위에 이기라고 왕겨 이불도 덮어 주고요.
그렇게 겨울을 지나
봄을 지나 이제 여름
곧~ 마늘의 수확 시기가 오고 있어요.
지금 한창 마늘은 땅속에서 크고 있어요.
이제 결심을 해야 합니다.
마늘을 키울 것인지..
아니면 씨앗을 만들 것인지.
농부는.. 마늘을 키울 것이니
아낌없이 샅샅이 뒤져 마늘이 클 수 있도록
마늘종을 뽑아 줍니다.
마늘을 잘 살펴보면요.
마늘잎 사이에
마늘종이 자라고 있어요.
요걸 뽑아서 묶음으로 파는
마늘종을 시중에서 판매하지요.
이게 마늘에서 뽑은 마늘종이에요.
이게 계속 크면 요 위에 예쁜 씨앗 방이 생겨요.
요기서 예쁜 씨앗을 키운답니다.
요걸 계속 키우면 마늘 씨 주아가 되어요.
달달한 마루 씨네는
마늘 씨를 키울 것이 아니니~~
모조리 뽕뽕 뽑아 줍니다.
아침에 뽑을 때는 바람도 선선하니 좋았는데
해가 중천에 떠오를 때는 심히 더워요.
아직 먼 마늘밭을 보니 머리가 어지럽네요.
누가 이렇게 많이 심었을까요~
하~~ 많다. 많아.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왜 마늘 값은 저렴할까요~
열심히 풀을 잡고 계시는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
오랜만에 등장합니다.
열심히 예초기를 돌리고 계시죠~
풀과의 전쟁입니다.
끝없는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초기만 돌리면 신이 나는 농부님~
이 더위에 신나게 예초기와 함께 합니다.
예초기를 돌릴 때는 안전 장비와 함께~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옆에 잘못 가면 아주 많이 아파요.
예초기 날에 튕겨 나오는 풀과 돌에 맞으면
다쳐요. 작업하시는 분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움직이셔야 해요. 항상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옆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처음엔 요령이 없어서 마늘종이 뚝뚝~~
점점 요령이 생기니 뽕하니 올라옵니다.
이거 은근 재미납니다.
손맛이 있어요.
낚시에만 느낄 수 있는 손맛만 손맛이 아니라니깐요.
마늘종 위를 잡고 살살 달래며 위로 수욱 올리면 뽕하는 소리와 함께 올라오는 마늘종~~
경쾌한 소리와 함께 손끝에 달려 나오는 쫑~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
차광막 아래에서 쉬고 있던 마늘 쫑이 산을 이룹니다.
씨앗이 되려고 하는 윗부분을 모두 잘라 줍니다.
윗부분은 먹을 것이 거의 없는 줄기로 질기고요.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위는 쏙 잘라서 정리해요.

그리고 집으로 가지고 옵니다.

집으로 모셔온 마늘종~
파란 비닐 안에 그대로 두었으니 얼른 꺼내줍니다.
하룻밤을 지낸 마늘종을 꺼내
시원하게 그늘에서 쉬게 합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약 없이 키운 마늘종이라
물로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 줍니다.
시원하게 샤워를 마친 마늘종을
소쿠리에 담아 바람을 맞게 합니다.
얼른 말라라.
물기 제거는 필수~~
물이 남았다면 키친타월 마사지~~


소쿠리 안에 마늘종이 점점 산을 이룹니다.
조금씩 덜어서 다른 바구니에 담아
바람을 맞게 준비합니다.
그래야 일이 빨리 끝나겠죠?
은근할 일이 많네요.
장아찌를 만들 아이들을 고르고
냉동실에 담을 아이들을 고르고
그리고 자르고 끓이고
오늘 할 일이 참 많아요.

마늘종이 바람을 맞는 동안
마늘종 담을 유리병도 열탕 소독을 마쳤어요.
이모가 준 마늘장아찌 병인데요.
이모의 병은 이번에는
달달한 마루 씨네 마늘종 장아찌 병으로 변신~~

요기에 담아서 요렇게 준비 끝~
장아찌용 마늘종은 물기를 모두 제거하고
4-6cm 정도 크기로 잘라 넣어 줍니다.
처음 시작은 작게 시작했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며 우기면서 썰어 주었네요.
마늘종의 길이가 기성제품이 아니라 서로 다르니~~
그냥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르면 됩니다.
스트레스받지 말고요~

마늘종 간장물을 준비해서 끓는 상태에 넣어 줍니다.
위에 칼칼하니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줍니다.
🌸일 년 내내 먹을 분들은 청양고추를 넣지 말고
마늘종만 넣으셔요.
저는 나눔을 할 예정이라 집에 있는
청양고추를 넣어 보았어요.
엄청 뜨거운 마늘종 장아찌를 식혀 줍니다.
간장물을 넣은 마늘종 유리병은 병도 뜨거우니
움직일 때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달달한 마루 씨네 마늘종 간장 물 양념 비율~
물 2컵 : 간장 1컵 : 식초 1/2 컵: 매실액 1/2컵 : 설탕 1/2컵 비율입니다.
각각 맛을 보고 조절해 보세요.
마늘종에 비해 국물의 양이 부족해서
조금 더 국물의 양을 더 끓여서 넣었어요. ^^
늘 국물 양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요.
⭐😘식초는 양념 국물이 보글보글 끓고 나서
나중에 넣어 줍니다. 나중에 합류~~
그리고 설탕은 잘 녹여서 끓여 줍니다.


물기가 제거된 마늘종을 한 묶음씩 키친타월에 담아
돌돌 말아서 비닐 안에 넣고 야채 칸에 둡니다.
이번 주에 먹을 마늘종~~


요건 냉동실에 오래도록 보관할
마늘종을 잘라 지퍼백에 넣었어요.
하루 냉동했다가 꺼내서
얼은 부분을 톡톡 쳐서 납작하게 만들어
다시 얼려 줍니다.
그럼 서로 붙는 부분이 적어 요리에 사용할 때 편해요.
--얼어붙은 야채들을 떼어내기 정말 힘들지요.
다음 날 톡톡~~ 쳐서 보관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냉동실 보관법-
6개월 정도 보관 가능
물기 없는 상태로 삶지 않고 그대로 잘라 보관합니다.

요건 작게 잘라 고명으로 사용할 마늘종입니다.
작은 사이즈 마늘종을 모아서 쫑쫑 썰었어요. ^^
요리의 고명에 넣기도 하고요.
계란말이에 그리고 볶음밥에 넣기도 하려고요.
여러 크기로 다듬고 잘라서 보관합니다.
냉동실이 점점 복닥복닥 해지고 있어요.
음~~ 이게 문제네요.
한꺼번에 많은 것들이 들어오니
부지런히 먹어야 합니다.

작게 자른 마늘종을 순대볶음 양념장 소스에 넣었어요. 마늘 대신 마늘종을 넣었어요.
그리고 야채볶음에는 조금 긴 마늘종을 넣었고요.
마늘 대신 사용하기에도 좋은 마늘종입니다.
마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늦게 넣어서
알싸하게 드셔보셔요.
저는 마늘의 맛을 느끼는 것을 좋아해서
나중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홈플러스에서 순대를 샀는데요. 1+1이라 덜컥 구매~
그런데 순대피가 너무 얇아 터진 것이 너무 많아
볶지도 못하고요.
에프에 그냥 돌려서 양념장 소스에 콕 찍어서
쌈에 싸서 먹었지요.
야채와 떡은 따로 들깨가루에 볶고요.
아~~ 순대 너무 맘에 안 들어요.
터져서 버린 아이들이 더 많은 순대~
에프에 돌렸더니 너무 바싹하니 구워진 순대~
정말 맘에 안 들어요.

마늘종이 간장 국물 안에서 춤을 춥니다.
잘 익어라~~ 맛나게 익어라~~
다음날 국물을 한 번 더 끓여서 넣어주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는 마늘종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이번에 넣을 때는 국물을 식혀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냉장 보관~~

올여름 맛나게 먹을 여름 반찬입니다.
그리고 언제 먹을까요?
1주일 지나면 맛난 장아찌가 되지요.
긴 겨울을 지내고 따끈한 봄을 지낸 마늘로부터 얻은
마늘종으로 만들었어요.
입맛 없을 때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마늘종 장아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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