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

요기는 서울 둘레길 7코스 봉산 입니다.

추워도 산책은 나가야죠. 엄마랑 함께 하는 달달한 마루 씨입니다. 오늘은 2호도 함께 산책을 합니다.

달달한 마루 씨는 신이 났어요.

밖으로 나가서 기분이 업! 정신없는 달달한 마루 씨입니다. 요기조기 살피고 냄새도 맡고 얼마나 좋을까요?

킁킁킁~ 누가 왔다가 갔을까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표시도 하고 가야죠.

헉헉대며 오릅니다. 산책 코스의 난이도는요. 쉬운 곳입니다. 달달한 마루 씨랑 뛰어가니 조금 힘이 더 들어요.

정상에 올라 아래를 봅니다. 너무 추운 날이에요. 바람이 찹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올랐어요. 해가 내리니 빛도 온화합니다. 다른 빛의 세계 멋집니다.
오후의 빛은 마음을 따끈하게 합니다.

해가 더 내려갑니다. 온통 산이 붉어집니다.

봉수대 방향으로 가다 길을 멈춥니다. 어여 내려가야겠어요. 산의 그림자가 예뻐요. 여기에 코끼리나 기린 그림자만 올려도 예쁜 그림일 것 같아요.

부지런히 내려갑니다. 더 어두워지면 내려가기 힘들겠죠.
달달한 마루 씨의 발걸음이 빠릅니다.
봉산의 편백 숲길의 편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밤입니다.

춥네요.

반짝 반짝 서울의 빛을 보며 달달한 마루 씨네는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