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마루 씨네 집에서 키운 모종을 밭으로 가지고 왔어요.
처음 모종 만들기를 한 모종이라 기대가 큽니다.
물을 주고 심고 북주기를 하면서 잘 크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 4월 13일
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 첫 모종 심기를 하는 날입니다.
짜잔 대망의 집에서 키운 모종을 밭에 심는 날
열심히 집에서 키운 모종들을 모시고 왔어요.
오늘은 집에서 키운 모종과 얻은 브로콜리 모종을 심어요.
그리고 집에서 작업 한 수미 감자와 두백 감자를 심어요.
🍒 달달한 마루 씨네 밭 만들기 🍒
밭을 갈기 전에 밭의 뿌리들을 정리하고요.
비닐을 정리하고요.
끈도 정리하고요.
줄기 작물들은 파쇄도 하고요.
퇴비와 토양살충제도 뿌려줍니다.
그리고 두둑을 만든 뒤 비닐 멀칭을 합니다.
아~~ 비닐 멀칭 하기 힘들었던 이유를 아시죠.
골이 너무 작아서 옆~ 비닐도 같이 밀고 가서요. 여기저기 구멍이 나고요.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수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비닐 멀칭을 하고 1주일 후 왔습니다.
음~ 하늘을 자유롭게 펄럭이는 녀석들을 다시 보았습니다.
허연 뱃살을 부끄럽게 보이고 있던 녀석들을 보고..
그냥 웃고 말았지요.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이 열심히 흙으로 다시 덮어줍니다.
이제 그만 날리자고~~제발~~
똥 바람아 살살 불어라.
🍒 감자 심기 🍒
집에서 감자 싹을 보고 자른 감자들을 불놀이 재로 묻힌 후
1주일을 그늘에서 시원하게 말리고 왔어요.
- 비닐 멀칭에 구멍을 뽕뽕 (호미 길이)로 뚫어줍니다.
2.구멍 사이에 흠뻑 물을 줍니다.
3.감자를 꺼내서 구멍에 하나씩 넣어 줍니다.
4. 감자 위의 싹을 위로 올려서 심어 줍니다.
감자를 잘 살펴서 싹을 위로 올라오게 심어요.
구멍 안에 쏘옥 넣고 손가락을 넣어 꼭꼭 눌러 심어 줍니다.
5. 심은 후 북주기를 꼭 합니다. 꼭꼭 숨은 감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위에 흙을 덮어 줍니다.- 이게 북주기예요.
** 북주기 **
식물을 심고 흙으로 작물의 뿌리나 줄기를 덮어 주는 일이에요. 두둑을 높이기, 도복 방지, 잡초 발생 억제, 뿌리 보호, 줄기의 연화 촉진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해요. 달달한 마루 씨네 식구들은 북주기를 몰라서 그냥 심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옥수수 모종 심기🌳
아침에 모종들에게 물을 흠뻑 줍니다. 상토 속에 물이 흠뻑 들어가도록 기다려 줍니다.
- 비닐 멀칭을 옥수수 심을 자리에 뽕뽕 자리를 뚫어 줍니다.
- 옥수수 모종을 구멍 옆에 둡니다. 발근제 없이 키운 옥수수 모종 뿌리 모양이 일반 파는 모종보다 약해요. 살살 달래며 꺼냈습니다. 전문가의 솜씨는 달라요. 달라. ㅎㅎ
3. 하나씩 꺼내 옥수수를 심어 줍니다. 옥수수 모종을 꺼낼 때 조심히 꺼내야 해요. 아침 일찍 모종에 물을 주는 것도 꼭 하고요. 밑에 엉덩이 부분을 살살 눌러서 공간을 만든 후 옥수수 위를 잡고 살짝 올려주면 쉽게 빠집니다.
4. 꼭꼭 눌러 심은 옥수수 위에 북주기를 합니다.
** 지금은 옥수수 씨앗을 파종하는 것이 좋고요. 혹 모를 냉해 피해를 줄이려면 5월 5일 이후의 모종 심기를 권장합니다.**
달달한 마루 씨는 아침부터 바쁩니다. 밥도 먹고 시원하게 응아도 하고요.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강아지 어깨끈 만들기 🍒
비닐 멀칭을 한 후 이제 달달한 마루 씨가 뛰는 것이 무섭습니다. 비닐 위를 신나게 날라 당기면 구멍이 뽕뽕~ 날 테니.. 이제는 허리에 묶고 당겨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일을 하려니 너무 불편해서요. 어깨 끈으로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목 줄 2개. 리드 줄 2개.
자세히 보면 목걸이와 끈 2세트를 연결했어요. 세트 1개는 마루에게 하고요. 리드 줄 마지막 구멍(검정 리드 줄)에 빨간색 리드 줄을 넣어서 목줄을 잠가 동그라미를 만듭니다. 그렇게 완성된 빨간색 부분에 저의 어깨와 목이 들어가면 착용하기 좋은 어깨 끈으로 변신 됩니다. 그러면 두 손이 편하죠. 일하기에도 편합니다.
허리는 끌고 당기기 좀 어려웠어요. 허리 끈은 한 곳에서 일할 때 편해요. 어깨 끈으로 달달한 마루 씨와 엄마는 일심동체가 되어 열심히 일을 했다지요. 엄마에게 끌려 당긴 달달한 마루 씨.
초하 열무를 심었어요. 요건 연두색으로 코팅되었네요. 밭에 구멍을 뚫고 물을 흠뻑 주고요. 거기에 몇 알씩을 넣었습니다. 자라고 나면 열무를 솎아 주면 됩니다. 요렇게 브로콜리도 심고요. 시금치도 심었습니다.
당 떨어진 달달한 마루 씨 엄마는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 양 갱을 꺼냈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면 더 좋다고 하여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밤양갱이를 꺼냈어요.
하나 입에 물고
기분 좋은 달달함을 느끼며
누웠습니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 양 갱
맛나네 맛나.
행복한 달달함입니다.
아버지 추억이 담긴 밤양갱입니다.
4월인데
엄청 뜨거워요.
아침 일찍 일어나 일을 하고 11시가 되기 전
밭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늦게 나오면 더위를 드십니다.
느므 더워요.
이게 무슨 일인지
너무 더워요.
마루야~ 덥다~
저리로 가자꾸나..
꼭~ 가운데 눕습니다.
딱~ 달라붙어서 눕습니다.
꼼딱하기 힘들어요.
밀면 화를 냅니다.
에고~내가 참는다.
쉬자~ 달콤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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