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서 키운 들깨로 요리를 합니다.
들깨 가루로 속이 편한 들깨 수제비와 들깨 가지 무침을 만들었어요.

비가 정말 많이 내리네요.
오늘 하루 종일 엄청 더웠지요.
그리고 오후 조금 선선한가 싶더니 비가 무섭게 내립니다.

​달달한 마루 씨랑 산책을 나갔다가 비를 만났어요.
남의 집 처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어요.
그칠 기미가 없는 비에 결국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까지 출동하여 달달한 마루 씨와 엄마를 구출했습니다.
비 덕분에 달달한 마루 씨는 곱게 목욕을 했지요. 향긋한 냄새가 폴폴~

비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자주 내려 작물에게도 피해가 큽니다.
해도 보고 바람도 맞으며 커야 하는데 비만 맞고 있어 큰일이네요.

​청산 보은 처녀는 장마에 대추 꽃이 떨어지면 대추 흉년이 들어 시집갈 밑천이 없어진다고 해요. 참 슬픈 이야기입니다.
비야, 비야, 오지 마라. 정말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준비했어요.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수제비와 가지 무침을 준비했어요.
달달한 마루 씨네 밭의 들깨로 만든 들깨 가루로 만듭니다.

⭐ 들깨수제비⭐

준비물 : 들깨 가루, 밀가루 중력분 600g, 식용유 소량, 소금, 감자 5개, 국물 멸치 조금, 다시마, 대파 1, 양파 1, 애호박 반 개, 간 마늘 조금, 참치액 5.

1) 밀가루 중력분을 식용유와 소금을 조금씩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 반죽을 합니다.

2) 한꺼번에 물을 넣는 것이 아니라 물을 조금씩 나눠 넣어 반죽의 물기를 조절합니다.

3) 뭉쳐진 반죽을 비닐에 넣어 냉장실에 숙성 (3-4시간) 시켜요.- 열심히 치댄 반죽은 쫄깃해져서 먹을 때 쫀득합니다.

4) 기름을 넣지 않은 냄비에 멸치를 넣고 약한 불에 달달 볶아 비린내를 날려 줍니다.

5)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이때 양파 1개와 납작하게 썬 감자를 넣어 줍니다.

6) 감자가 익으면 납작하게 썬 애호박을 넣고 살짝 더 끓여 줍니다. 이때 간 마늘도 넣어줍니다.

7) 냉장고에서 푹~주무신 반죽을 꺼내 끓는 국물에 떼어 넣어 줍니다. 조금씩 작게 잘라 떼어 넣어 줍니다.

8) 반죽을 넣고 저어서 반죽이 서로 들러붙지 않게 떼어 끓여 줍니다. 익은 양파는 꺼내줍니다. (양파를 싫어하는 1호 때문에 미리 양파를 정리를 합니다. 양파 국물에 먹는 것을 모르게 처리합니다. 양파를 좋아하시면 채로 썰어 넣어 끓이면 됩니다.

9) 반죽이 익으면 들깨 가루를 취향에 맞게 넣고 끓여 줍니다. 달달한 마루 씨네 식구들은 꺼룩한 것을 좋아해서 많이 넣어요. 나머지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10) 맛있는 들깨 수제비와 함께 열무 김치, 오이지 무침과 함께 먹으면 끝~

** 요기에 표고버섯을 첨가해서 끓여도 맛있어요. 저는 없어서 패슈했어요. 간간하게 끓여 먹으면 속도 편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들깨 수제비. 부드러운 수제비가 참 맛있어요.

수제비와 같이 먹은 꽈리고추 무침입니다. 꽈리고추 무침은 여름이면 엄마가 많이 만들어 주던 음식이에요. 시장에서 저렴하게 파는 꽈리고추 1봉지로 사서 왔어요. 꽈리고추는 익히면 덜 매워요. 그래도 혹~ 가끔 매운 고추가 숨어 있지요. 까꿍~ 놀랬지? ㅎㅎ 하고 나타나지요. 여름 반찬으로 최고죠.

​🍒 꽈리고추 무침 🍒

​준비물 : 꽈리고추 1봉지, 밀가루 4숟가락, 설탕 1.5, 고춧가루 2, 진간장 1, 멸치 액젓 1, 다진 마늘 1, 참기름 1, 통깨 1.

​꼭지를 제거한 꽈리고추를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콕콕 포크로 찔러 양념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찍어 줍니다. 그냥 해도 무방합니다.
긴 키다리 꽈리고추는 반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비닐 안에 밀가루를 넣고 꽈리고추를 넣어 신나게 흔들어 줍니다.
비닐 안에서 밀가루 옷을 입은 꽈리고추를 탈탈 털어 찜통에서 4분간 쪄줍니다. 뭉쳐진 밀가루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오래 찌면 고추가 흐물거려서 맛이 없어요.
믹싱 볼에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식힌 꽈리고추에 묻혀주면 끝~
정말 쉬운 꽈리고추 무침이 완성됩니다.

🥑들깨 가지 무침 🥑

준비물 : 들깨 가루, 가지 3개, 다진 마늘 1, 쪽파 조금, 액젓, 참치 액, 국간장 2, 소금, 통깨 조금, 들기름 1.

1) 날씬한 가지 3개를 납작하게 반으로 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찜통에 뒤집어 가지 속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찜기에서 찜을 찝니다.(약 7-10분 정도 찝니다.)

3) 식힌 후 손으로 찢어서 준비합니다. 그냥 만지면 너무 뜨거워요. 꼭 식힌 후 작업하세요.

4)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식힌 가지 위에 골고루 묻혀서 상에 내면 끝~

5) 요기에 고소한 들기름을 넣고 다시 무쳐줍니다.

고소한 들깨 가지 무침 완성~

** 예쁘게 홍고추가 있으면 고명으로 조금 잘라 넣으면 더 예쁘겠죠? 건강으로 먹는 맛~ 고소한 맛입니다. 아이들은 가지를 싫어해요. 엄마는 열심히 만드는데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기름에 퐁당 튀기면 엄청 잘 먹는데 요렇게 무침으로도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가지도 들깨도 많이 많이 드세요.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보양식이에요.

찐 가지를 식힌 후 찢어 주세요. 손으로 찢어도 좋고 젓가락으로 쭉~ 찢어도 좋아요. 분량의 양념을 만든 후 가지를 넣고 조물조물 ~색이 좀 그래요. 홍고추가 있었으면 더 예쁘겠죠? 모자란 간은 소금을 넣어서 완성하세요.

달달한 마루 씨네 작년 들깨를 열심히 키워 스마트 스토어 미쁨 드림에서 판매했어요. 작은 양이지만 많은 분들이 구매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판매를 했답니다. 올해도 참깨와 들깨가 잘 자라면 좋겠어요. 미쁨드림에서 판매할 예정이에요.

아마도 참깨는 9월에 중순에, 들깨는 10월 초에 판매 예정입니다. 올해 조금 이르게 심었는데 수확 시기도 빠르게 될까요? 준비가 되면 알려 드릴게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비 정말 무섭네요.
이웃님들도 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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