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향긋한 미나리
봉다리 하나 사서 왔어요.
음~ 한단을 사고 싶었는데
그냥 2000원 주고 봉다리에 담긴 놈으로 잡아왔습니다.

유리컵에 담았습니다.
뿌리 없는 아이입니다.
요거 보이시죠?

비닐 안에 미나리를 꺼내서 펴봅니다.
미나리 밑둥을 묶어 줍니다.
그리고 위를 컷트~
나름 수경재배입니다. ^^

미나리

​수근 또는 수영이라 부른다.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고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좋은 효과
갈증도 풀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주독을 제거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도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기록 -지식백과

싹뚝 잘랐어요.
시원하게 가위로 커트
크게 한 뼘 정도 남겨서 자릅니다.

유리컵~ 두둥
콤표 아니 곰표
시원한 물을 담고 미나리를 담아 줍니다.

꽂아줍니다.
리본도 묶어 보고
이쁘라 합니다.

뒤에 쳐진 아이는(미나리 잎) 맛나게 부침개로 만들어 먹고 줄기만 요렇게 이쁘게 묶어 둡니다.

🍒미나리 부침개 만들기
미나리와 건새우(작은 새우)를 넣고 액젓 조금 넣고 부침가루 넣어서 부치면 끝~ 맛나요. 맛나.

다른 색으로 고르고 싶으나 집에 이것밖에 없어요.
느므 튀는 것도 없고 단조롭네요. 그래도 리본으로 힘 좀~ 주었습니다.
밑둥 기억하세요.
매일매일 부지런히 물을 갈아 줍니다.

3월 2일
요래요래 하얀 뿌리도 내리기 시작했어요.

위로도 꼬물꼬물 오릅니다.

3월 5일

위로도 쏘옥 오릅니다.
위에 자른 면이 너무 뜨거웠을까요? 위가 탄 아이들처럼 마릅니다.

3월 6일
밑에 뿌리가 더 많이 자라고 있어요.

매일매일
정성을 드립니다.

하얀 뿌리가 많이 내리면 밭에 가서 심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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