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의 수확량을 늘이기 위해 가르마 타기와 북주기를 해요.
땅콩의 자방병이 땅 속으로 잘 내려가도록 도와줘요.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무지 더운 날~ 해님이 방긋~ 저녁에 요란하게 비 내리기
오늘은 예정대로 땅콩 자방병을 찾고 가르마를 타서 북주기를 해요.

​지난주엔 자방병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요. 요렇게 밑으로 가려는 자방병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요. 아래 숨은 자방병 찾기 이제는 쉬워요.

땅콩의 노랑 꽃이 작고 귀엽죠? 땅콩의 꽃이 피면 요렇게 아래에 자방병이 생기고 그 자방병이 다리를 뻗어서 땅속으로 뿌리를 내리면 그 아래에서 땅콩이 자라요. 땅콩 뿌리에도 열리지만 자방병을 통해 더 많은 땅콩이 자라요. 그래서 자방병이 잘 뻗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농부가 도와주는 일 : 비닐 찢어 넓히기 / 북주기 / 추비하기

요 아래~ 연두 땅콩도 찾았어요. 벌써 급한 땅콩이 있어요.

땅콩 콩 가르마를 타고 북주기를 합니다. 북삽을 가지고 흙을 퍼서 가르마를 탄 땅콩 위에 흙을 올려 줍니다. 비를 맞고 열심히 걸어 당기고 잡초도 많이 자라서 땅이 북삽으로 흙을 푸기 힘드네요.그래서 옆에 감자 밭에서 삽으로 흙을 퍼서 날랐어요. 감자 밭의 땅은 비닐을 벗기고 감자를 캔 땅이라 푸석푸석하니 땅을 퍼서 나르기에 딱~ 좋아요.

​북삽으로 몇 개를 하다가.. ㅋㅋ 삽으로 하나 둘~ 나르기 시작합니다. 이게 훨씬 편합니다.

https://www.mippeumdream.com/wp-content/uploads/2024/07/KakaoTalk_20240702_144436532.mp4

요렇게요. 북삽으로 올리다가 삽으로 흙을 퍼서 옮기니 편하기는 합니다. 오늘도 풀은 예초기의 힘을 빌려야겠어요. 윙윙~ 예초기가 신나게 풀을 잡고 있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이 풀을 제거하고 있어요. 앞치마에 고글에 무릎 보호대까지 하고요. 더운데 말이죠. 예초기로 윙~ 돌리다가~ 돌이 튀거나 해서 맞으면 마이 아파요. ㅎㅎ 음~ 그리고 옆에 사람이 있으면 위험하니 미리 주의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 자동차가 있으면 멀찌감치 주차를 하고 예초기를 돌려야 해요. 음~ 달달한 마루 씨네도 뒷유리를 와장창했어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돌 하나도 무섭게 무기로 변하거든요.

꾹꾹 눌러 북주기를 하고 난 땅콩~ 어여 잘~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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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삽으로 한 삽 씩 올렸어요. 은근 삽질도 ㅋㅋ 힘이 듭니다. 음~ 꽤나 열심히 흙을 올렸지요.좁은 길로 삽을 들고 왔다리 갔다리~ ㅋㅋ 드디어 모두 북주기를 마쳤습니다.

요렇게 2-3번 정도 이렇게 반복해야 한다고 해요.
재작년엔 개미집 위에 땅콩을 심고
작년엔 습기가 많은 곳에 땅콩을 심고
이번에는 정성을 다해 북주기 까지 합니다. 올해는 더 많은 땅콩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음~ 많이 수확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시 땅콩들이 빨딱 일어난다고 하는데~ ㅎㅎ 그럼 다시 북주기~~ 하죠. 그렇게 자방병을 키워 가다가 보면 땅콩의 수확량이 더 늘어난다고 하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북주기를 합시다.

그리고 9월 중순에서 10월 상순으로 잎이 변색되는 시기… 기다립니다.
땅콩~~ 어여 보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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