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린이 정상에 오르다.
오늘 하늘이 너무 맑아요.
그냥 있을 수 없어 나갑니다.
어데를 갈까요?
오늘은 북한산? 아니요. 관악산으로 갑니다.
관악산
갓 모양으로 높이 솟은 산
[ 冠岳 ]
서울의 관악구는 관악산에서 기원한 것이다. 1980년 도시화에 의해서 동작구로부터 분리될 당시 관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데다, 관악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악산은 안양과의 경계이므로 서울의 최남단에 위치할 뿐 아니라, 갓처럼 솟은 한강 남변의 최고봉(629m)이다. 조선시대에는 화기(火氣)가 넘치는 산으로 본 관계로, 그 기운을 줄이기 위하여 산 중턱에 물구덩이를 파 놓았다는 설화도 얽혀 있다. 변계량(卞季良)은 시에서 ‘길이 묵은 산벽(山壁)에 뚫렸으니 공중을 서려 오르고, 등나무 덩굴은 새 가지에 길었으니 자리에 들어와 늘어졌도다. 뜰 나무는 고요하여 외로운 학의 꿈을 흔들고, 병풍 같은 구름은 나직하게 참선하는 장삼에 떨치네’라고 자연의 모습을 읊었다.
오늘의 모습은 달라졌다. 관악산의 북쪽 기슭에는 원래 골프장이 조성되었으나, 제3공화국 시절 종로구 동숭동에 소재한 서울대학교를 이곳으로 이전해 오면서부터, 대학촌이 들어선 새로운 명소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남쪽 기슭에는 정부의 제2종합청사가 세워져 총무처 · 경제기획원 등 주요 부처가 들어서, 보조적 행정 수도의 기능을 담당하며 지하철로 연결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악 [冠岳] - 갓 모양으로 높이 솟은 산 (땅 이름 점의 미학, 2008. 5. 15., 오홍석)
관악산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릅니다.
요즘 초보 등산객을 등린이라고 하죠. 저는 완전 등린이?
등린이 코스~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 연구소~ 짜잔~~
내비에 요렇게 찍고 서울대를 들어갑니다.
안쪽으로 쭉~ 버스 따라 들어가면~ 길가에 주차를 쫙~~ 양쪽으로 합니다.
주차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 연구소 내비에 찍고
연구소 앞 길가에 양쪽으로 주차를 합니다.
차량이 많을 때는 오고 가고 힘들어요. 그래도 서로 양보하면서 오르고 내리고를 합니다.
달달이네도 내려가다 버스를 만나 양보하면 운행했습니다.

연구소 앞에서 조금 위로 오르면 작은 쪽문으로 쏘옥 오르면 위로 오르는 길과 만나요.
요 아무것도 없는 표지판 2개를 돌고 오르면 관악산 산을 오르는 길들과 만납니다.

오르는 길에 만나는 작은 샘물~ 조르륵 흐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뜬금없는 관악산의 동물상~
오르는 길에 청설모도 만났어요.

오늘 등린이 코스 연주대까지 완주하기
과연 가능할까요? 가능했어요. 2시에 오르기 시작~
너무 늦게 올라서 조금 걱정했어요. 하산할 시간에 오르니 과연 가능할까~ 내려오는 길은 어둡지는 않을까~
그런데요. 가능합니다. 무릎이 시큰한 달달한 마루 씨네 엄마도 관악산을 올랐어요.
산을 오르니 남편의 손도 잡고 음청 좋습니다. 우하하~ 이렇게 오래 잡아 본 것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모두 저렇게 바위를 오르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줄을 섭니다.
음~ 우린 그냥 찍어요. ㅋㅋ
저 위로 오를 수도 있고요. 위에서 내려가는 길도 있는데 어느 방향인지는 모르겠어요.
산에 까마귀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오르는 길에 물과 음료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들을 두 분을 만났습니다.
물은 3000원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2500원~


요건 기상 레이더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상 관측소~

그 유명한 연주대~ 멋지죠. 바위 위에 암자도 멋지고요.


요기 앞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요.
앞에 계신 분이 많이 찍으셔서 우린 패슈~ 그냥 연주대만 찍고 오릅니다.
아직 더 올라야 하거든요.
요기 연주대 위에 작은 사찰은 연주암~

저기 멀리 롯데타워도 보이고요. 눈에 보이는 쪽이 잠실 쪽~ 방향


아래에 있는 사찰~ 연주암~ 템플스테이를 하는 제일 높은 절? 요 연주암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 kbs 케이블카를 2만 원(왕복)에 탈 수 있다고 하네. 그 어딘가에 숨어 있나 봐요. ㅋㅋ 그냥 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템플스테이를 하시는 분들이 미리 예약을 하면 탈 수 있다고 함.
오르고 또~ 오르고~
배고파서 삶은 계란 하나씩 먹고~
오르고 또 오르고~
입에 사탕 하나 물고 ~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등산
저길 올랐어요. ^^ 대단쓰~칭찬합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산 위에 간단하게 삶은 계란 1개와 무화과 2개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합니다.
많이 아쉽네요. 김밥이라도 가지고 와야 하는데~
옆 혼자 산행을 오신 처자가 정말 부럽습니다.
가방 안에 소시지 2개를 가지고 와서 우리 옆에서 포크에 콕~ 찍어서 드시던데~ 맛나 보였지요.
올라는 왔는데 어떻게 내려갈까요?
슬슬 풀려 흔들리는 무릎을 잡고 옆으로 게처럼 내려갑니다.
그리고 몸을 뒤집어 뒤를 보며 살금살금 내려옵니다.


내려가는 길에 집에서 잘라 온 히카마를 꺼내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먹어요.
시원하니 좋아요. 수분이 많은 히카마~
등산 갈 때도 좋아요. 달달하니 시원한 맛이 좋은 히카마~ 끈적한 달달함이 아니라 입안이 개운합니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하는데~ 많이 아쉽다~
요렇게 잘라서 오면 먹기에도 편해요. 아삭아삭~ 시원한 히카마

내려오는 길 옆에 잠시 물에 손도 담그고요. 엄청 시원해요.
앉아서 쉬는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 눈이 살포시 감깁니다. 많이 피곤하시네요.


요래요래 서울대 방향 쪽으로 내려가면 아까 주차했던 곳으로 내려갑니다.

산을 오른 시간? 오후 2시
산에서 내려온 시간? 오후 4시 55분(엄청 빠르게 내려온 것 같은데요. )
주차비? 11,000원
서울대 관악 캠퍼스 주차 요금
일반 차량 : 나들문(주차장)과 순환도로에 주차 가능하며, 기본요금은 2,000원/최초 30분, 초과 10분당 500원입니다. 1일(24시간) 요금은 40,000원입니다.
-- 등린이 관악산 코스로 추천합니다. 서울대 방향에서 오르는 관악산 연주대 방향입니다.
오늘 저녁은 등린이들을 위한 삼겹살을 지글지글 구워요.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다리가 너무 아파 파스를 뿌렸더니 고기 냄새와 파스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저는 다리가 아파서리 꿀잠을 자겠죠? 모르겠어요.
코는 드르렁 골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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