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 참깨와 들깨의 순지르기를 합니다.
참깨는 순지르기를 통해 참깨 주머니 속의 참깨를 여물게 합니다.
들꺠의 순지르기는 곁가지를 많이 생기게 하여 들깨의 수확을 많게 합니다.

2024년 8월 3일 -4일

​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 참깨와 들깨가 자라고 있어요.
이제 참깨는 그만 크고 열매를 통통하게 만들 시기가 왔어요.
이제 꽃의 맨 위를 잘라 줍니다.

들깨는 맨 위 순을 잘라 줍니다.
옆에서 가지를 더 많이 올리라고 위에 순을 잘라 줍니다.
이번 주 할 일입니다.

소소하게 여주와 수세미, 오크라, 가지, 토마토 수확하기
그리고 숨어 있는 호박과 오이 찾기 ??

​비가 잦았던 긴 장마가 끝나고
오이와 토마토는 힘을 잃었어요.
토마토 몇 개만 살고 모두 시들시들해요. 오이는 호박의 기세에 밀려서 어디에 있을까요?

​마른 미역을 준비해서 가는데 오이 냉국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요? ㅎㅎ
오이가 있으면 고맙고 없으면 뭐~ 그냥 들고 와야죠.

🥑​8월 2일 금요일
저녁을 먹고 부지런히 떠납니다.
도착하자마자 밭 주변을 돌고요.
작물들이 어떻게 크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이 좋아하는 불놀이는 오늘 패슈~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 하므로 얼른 잠을 청합니다.

​🥑8월 3일 새벽 4시
깜깜한 새벽~
눈을 비비고 일어나 얼른 선크림을 챙겨 바릅니다.
아직 밖은 깜깜해요.
부지런히 빵과 토마토 그리고 노랑이 커피를 마십니다.
모자를 쓰고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크로스가방에는 핸드폰과 가위를 챙깁니다.
주방 가위가 제일 좋아서 1개씩 챙기고 밖으로 5시 전에 나갑니다.
이제 좀 환하게 밝아집니다.

밑에서부터 주머니를 세어서 20개가 넘은 곳을 자릅니다. 그냥 작은 주머니 위로 모두 잘라 줍니다. 일부가 적게 달렸어도 일률적으로 모든 참깨를 가위로 순지르기를 합니다. 아래 주머니들 속의 참깨가 통통해지라고 위를 잘라줍니다.

윙윙~~모기, 벌, 그리고 밭의 이름 모르는 벌레들~ 그리고 노린재까지…
제대로 모입니다.
음~ 요기서 코에 2곳을 물렸어요. 처음엔 코만 탄 줄 알았는데요. 물렸어요. ㅠㅠ
딸기 코가 되었습니다.

참깨 순지르기로 주방 가위가 최고입니다. 손으로 따려니 손끝이 아립니다.

요 위에 꽃들을 모조리 뚝~ 끊어 줍니다.
사실 아깝고..
예쁜데~~
그냥 두고 싶지만.. 튼실하고 통통한 참깨를 얻기 위해 아까워도 뚝~ 끊어 줍니다.

하다가 힘들면 요기 앞에 가위를 꽂아 둡니다.
잠깐 농막으로 올라가 물도 먹고 화장실도 당겨오고요.
요기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가위로 표시~~
오늘 얼마나 더울까요? ㅎㅎ
안개가 자욱합니다.

점점~ 안개가 사라지고 있어요.
예쁘죠?
덥기 전 새벽에 일어나 일을 합니다.
조용하던 밭에 작은 소란이 시작됩니다.

참깨 밭 정글 안으로 쑤욱~ 들어가 가위로 착착착~ 참깨 꽃을 자릅니다.
참깨 순지르기를 합니다.

https://www.mippeumdream.com/wp-content/uploads/2024/08/KakaoTalk_20240809_151620087.mp4

8월 4일 오후에 들깨 순지르기입니다.
제가 가위로 위를 톡톡~ 자르니~ 답답하다며 예초기로 위에 순을 날리고 있어요.
음~ 많이 시끄럽고~ 정신없어요.

https://www.mippeumdream.com/wp-content/uploads/2024/08/KakaoTalk_20240809_151657129.mp4

멜론이 있던 하우스 안도 제초 매트로 깔아 줍니다.

2호 비닐하우스도 제초 매트를 깔아 줍니다. 요기서 1-3호까지 참깨를 말리려고 준비합니다.
요기서 참깨를 베어서 묶어 요기서 말릴 예정이에요.

들깨 밭~~ 요긴 올라오는 길에 심은 들깨..
요기도 예초기로 날려줍니다.
시원스럽게.. 날려 주었어요.
옥수수도~~ 수확하고요.
돌멩이가 많은 길에 심은 옥수수라 조금 날씬하지만~ 제가 모종부터 키운 아이라 맘에 쏘옥 들어요. 작은 형광 주황색 벌레들이 푸드득 날아갑니다. 음청 많아요. ㅠㅠ

옥수수를 수확하고 반으로 꺾었어요.
옆에 들깨도 참깨도 영향을 주지 말라고요. ㅎㅎ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꺾어 보았어요.

오후에 참깨를 찍어 봅니다.
파란 하늘 위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며 찰칵~

토실한 참깨 주머니 안에 깨가 가득~
통통하니 잘 여물어라~~

요 주머니 안에 참깨가~ 가득~ 납작한 참깨가 토실토실 잘 여물어야 기름도 잘 나오겠죠?

들깨를 살피는 인테리어 농부님~
예초기로 날린 들깨를 확인합니다.
잘 크길 바라며 예초기를 사용했는데~
깨의 키가 달라 어디는 그냥 그대로 있는 곳도 있고요. 어딘 너무 많이 잘린 곳도 있고요.
들깨 순이 야단법석입니다.

싱싱하게 잘 자라는 들깨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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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밭도 정리하고 들깨 밭도 정리하고 여주도 수세미도 토마토도 가지도 정리하고요.
그리고 밭에서 수박을 만났습니다.요건 아마도 망고나? 애플 수박? 위치가 일반 수박의 위치는 아닌데.. ㅎㅎ
아직 살아 있는 수박이 있어요.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긴 장마에 용케 살아남았네요.

참깨도 들깨도 그리고 수박도
모두 이 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더위 조심하세요.
더워도 너무 더워요.
조심하세요.

더위
조금만 더 참아 봅시당
입추도 지났으니

시원한 바람 불 날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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