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 애호박이 컸어요.
호박으로 두부와 새우젓을 넣고 간단히 새우젓 호박 두부 찌개를 만들어요.
분명~ 작은 꽃에 달린 꼬맹이 호박이었는데~ 1주일 사이에 많이 컸어요.
이 호박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작년에 너무 커서 하우스 옆에 버렸지요.
거기서 예쁜 아가 호박 새싹이 5개가 생겨서 새로운 자리로 옮겨 심었더니 너무 잘 자랍니다. 기특한 녀석들이에요.
예쁜 미스코리아는 따서 아저씨네 나눔도 하고요. 늘 얻어먹는 입장이라 예쁜 감자와 호박을 나눔 했어요. 달달한 마루 씨네 첫 수확의 나눔입니다. 날씬한 아이는 호박 전으로 먹고요. 큰 아이는 새우젓 호박 두부 찌개를 만듭니다. 호박은 둥근 호박도 좋고요. 주키니 호박(돼지 호박)도 가능해요.
준비물 : 호박 큰 것 1개, 새우젓 1 큰 술, 두부, 고춧가루, 간 마늘 1 큰 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청양 고추 3개, 들기름 2 큰 술, 식용유, 냉동 대파 자른 것 조금.
🍒 새우젓 호박 두부찌개 만들기 🍒
- 호박을 깨끗하게 씻어 반으로 갈라요.
- 반으로 가른 호박의 안의 씨가 커요. 숟가락으로 긁어 씨앗을 제거합니다.
- 씨앗을 제거한 호박을 한 번 더 길게 자르고 쑹덩쑹덩 굵게 잘라줍니다.
- 양파도 호박보다 조금 더 크게 잘라요.
- 두부도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 달군 프라이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넣고 호박과 양파를 넣고 볶아 줍니다.
- 호박을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요. 그리고 간 마늘을 넣어요. 마늘 향을 느끼고 싶으면 마지막 끓일 때 넣어 주세요.
- 물을 넉넉하게 두부와 호박이 잠길 정도로 넣고 새우젓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을 넣어요.
- 보글보글 끓이고 다진 냉동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 줍니다.
- 후추로 톡톡 마무리합니다.
씨앗을 제거한 호박이에요. 1주일 사이에 큰 호박이 되어 씨앗이 크게 생겼어요.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씨앗을 제거합니다. 애호박은 정말 열심히 큽니다. 아차 하는 순간~ 바주카포로 변신합니다.
씨앗을 제거한 호박을 반으로 길게 자른 후 1.5cm 정도 크기로 잘라 줍니다.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넣어요.
달달달 볶아 줍니다. 호박 테두리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 보여요.
요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 줍니다. 불은 약하게 줄여서 타지 않도록 해요.
호박 테두리가 뭉글어지기 시작합니다. 불을 줄여 고춧가루를 넣고 달달달~ 볶아 주세요.
이제 두부를 넣고 물을 넣고 자박하니 끓여 줍니다.
새우젓 크게 1숟가락을 넣어요. 간을 대략 맞춘 후 모자란 간은 약간 식은 후 소금으로 마무리~
보글보글~~ 신나게 끓여요. 두부에도 살짝 간이 오르고 호박에도 간이 들고 맘에 들어요.
요기에 감자를 넣고 만들어도 좋아요. (감자를 넣는다면 감자는 미리 납작하게 썰어 제일 먼저 넣고 익혀야겠죠?)
호박이 이 사이에서 뭉그러지기 쉽도록 끓였어요. 씹는 맛을 즐기고 싶은 분은 덜 끓여요. 씹는 맛을 고려해서 끓여 주세요. 저는 부드럽게 밥 위에 올려서 먹는 것을 좋아해서 조금 더 졸였습니다. 찌개였는데 조림처럼 절여 졌어요. ㅎㅎ 물을 조금 더 넣어야겠어요.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여 금요일 오후에 출발합니다. 부지런히 내려가 농자재 반값 행사에도 참여하고요. 땅콩 북주기도 하고 나머지 들깨도 심고 호박 순치기도 할 예정입니다. 아래 마른 잎들도 제거하고 아래 잎들을 정리해야겠어요. 멜론이랑 오이도 잎도 정리하고요 곁순도 부지런히 제거해야겠어요.
할 일은 많은데~ 비가 주말에 자주 내립니다. 장마 시작인데~ 비가 적당히 내려주었으면 좋겠어요.갑자기 순간적으로 많이 쏟아지는 비는 어찌할 방법이 없어요. 비가 내려갈 물길도 정리해야 하고..농부의 일은 끝이 없네요.
오늘 무지 덥다고 해요. 이웃님들 더울 때는 꼭~ 쉬고 몸 챙기셔요. 달달한 마루 씨네와 함께 하시는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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