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마루 씨네 밭 참깨 줄 치기(고추 끈 사용법)

달달한 마루 씨네 밭에 참깨 줄을 칩니다.
읍내에서 구매한 고추 끈을 가지고 줄을 칩니다.

2024년 7월 14일
아침부터 무지 더운 날~ 쨍쨍쨍~~
더워요. 더워.~~

음~고추 끈을 샀어요.
왜냐면~~ 엉킨 것 풀다 지쳐서요. ㅎㅎ
고추 끈이 자꾸 엉키고 새로 사서 다시 엉키고~ 이걸 반복하다 보니 커다란 봉다리 안이 엉킨 고추 끈이 가득합니다. 엉킨 것을 풀어서 쓰려니 참 어렵더라고요.
엉킨 끈을 풀기 싫어서 계속 잘라서 사용하니 끊어진 줄이 많아요.
계속 끈을 이어주어야 하는데~~더운데 지쳐요. 지쳐..
그래서요. 다시 구매합니다.

읍내로 가서 고추 끈을 샀어요.
우선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엉키더라도 ..작은 것이 좋을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사장님 주의사항 : 위로 붙어 있는 끈을 살살 풀어서 사용하면 엉킬 일이 없다고 함.

음~ 지난번도 그랬는데… 우르르 쏟아지면서 … 엉키었지요.

🐝 고추 끈으로 줄치기 비법 🐝

1) 고추 비닐 위에 붙어 있는 시작점을 풀어 그대로 사용한다.

( 비닐 상표를 보고 위아래를 살핀 후 위쪽에서 나오는 끈이 시작 끈입니다.)

2) 비닐봉지 안에 고추 끈 비닐 그대로 넣고 시작 끈을 매듭 안에 넣어 빼어 줍니다.

3) 그대로 가방 안에 모셔서 얌전하게 지퍼 안으로 끈을 빼어서 사용합니다.

4) 사용 후 고추 비닐 봉지째로 보관했다가 다시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에헴~ 이번엔 비닐봉지 안에 넣었어요.
묶은 사이로 붙어 있는 시작 끈을 꺼냈어요.
묶음 사이로 끈의 시작 끈을 빼었습니다.
아가 다루듯이 살살~ 모셨지요.

배낭 안에 고추 끈 비닐을 넣어요. 그리고 옆으로 끈이 나올 수 있도록 지퍼를 닫았습니다. 왼손인지 오른손이 편한지 .. 편한 위치로 옮기면 좋겠죠?

참깨 줄 치기 전
이벤트~
폼 잡기~~ ㅋㅋ
띠로리~~~~~

이렇게
착~
착~~
착착~~
한다나~~~~
ㅋㅋ

미리 시연하는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
참~ 이 분 때문에 웃을 일이 많아서 좋아요. 좋아.

멀리 하우스 안에 보이는 멜론은 하늘로 보냈습니다. 음~ 글쎄요. 제가 순을 다 쳐내고 일주일 후 그만~~~
아니 글쎄요. 멜론이 비를 맞아서 그런가~~~ 다 터졌어요. 잘 크면 12개는 먹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열심히 하우스 안에서 곁순을 치고 멜론 아래 잎도 정리하고 끊어 먹기도 하면서 땀 흘리며 정리했는데~~
다~ 터졌어요. 정말 다 터졌어요. 양파 망에서 터졌어요.
하우스 안이 냄새가 진동합니다. 멜론의 비릿한 향과 함께 상한 냄새까지~~
다 정리했어요. ㅠㅠ
멜론이가 쉽게 키우는 것이 아니네요. 음~ 전문 농부님이 키우는 것이 맞네요. 에휴~~
씨앗부터 모종을 만들고 애지중지 열심히 키웠는데 말이죠. 참 어렵네요.

달달한 마루 씨네 들깨 밭에 들깨들입니다.
시원하니 잘 크고 있어요.
골에 풀들도 신나게 잘 크고 있죠.
인테리어 업자 농부님이 풀을 보고 그냥 보고는 갈 수 없는지… 일을 만듭니다.
들깨 밭, 참깨 밭 모두 예초기로 날려 줍니다. 할머니가 오고 가시는 길도 정리해 줍니다.
음~ 할머니가 고맙다며 할머니가 작년에 키우신 큰 고구마도 주시고요. 음청 큰 고구마도 받았어요. 음~ 고구마 받으니 일을 더 열심히 챙겨야겠어요. ㅋㅋ
신기합니다.
어떻게 보관을 하셨는지 아직까지 보관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대단합니다.

어여~농부님~~ 풀을 정리하시오.

할머니가 막걸리를 권하시지만 ~ 집에 가야 할 몸이라 담을 약속했지요. 제가 부침개 부쳐서 할머니랑 함께 막걸리도 마셔야죠.